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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ML
AI · LLM
소네트가 오푸스 턱밑까지 따라잡음
- 6월 30일 앤트로픽이 클로드 소네트 5를 공개함. 지금까지 나온 소네트 모델 중 가장 에이전틱한 버전으로, 계획 수립부터 브라우저·터미널 같은 툴 사용, 장시간 자율 실행까지 몇 달 전엔 더 크고 비싼 모델에서나 가능했던 수준을 소화한다는 게 앤트로픽 설명.
- 에이전틱 코딩 벤치마크에서 63.2%를 기록해 소네트 4.6의 58.1%를 넘어섰고, 오푸스 4.8의 69.2%에 상당히 근접한 셈. 일부 지식노동 평가에서는 오히려 오푸스 4.8을 살짝 웃도는 결과도 나옴.
- 가격은 8월 31일까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0달러로 도입가가 적용되고, 이후엔 각각 3달러·15달러로 오름. 다만 새 토크나이저가 같은 텍스트를 약 30% 더 많은 토큰으로 쪼개기 때문에 소네트 4.6과 단순 토큰당 가격만 비교하면 착시가 생길 수 있음.
- 프리·프로 플랜 기본 모델로 바로 적용됐고 맥스·팀·엔터프라이즈에서도 선택 가능. 클로드 코드와 API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음 — 값싼 에이전트를 원하는 개발자들 선택지가 넓어진 셈.
AI · 사이언스
클로드가 실험실 가운을 입음
Claude Science, an AI workbench for scientists, is now available
- 앤트로픽이 6월 30일 연구자 전용 앱 '클로드 사이언스'를 베타로 공개함. 지노믹스, 단일세포, 단백질체학, 구조생물학, 화학정보학 등을 아우르는 60개 이상의 큐레이션된 스킬·커넥터가 기본 탑재됨.
- 조율 에이전트가 여러 전문 에이전트를 스핀업해 문헌 분석부터 다단계 실험, 그림·논문 초안 작성까지 맡기고, 별도의 리뷰어 에이전트가 인용과 계산을 검증해 오류를 잡아내는 구조. 모든 결과물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추적 가능한 코드와 실행 환경이 그대로 따라붙음.
- UCSF 뇌종양센터의 스티븐 프랜시스 교수는 교모세포종 연구에서 여러 방식의 생식계열 분석을 기존의 10분의 1 시간으로 끝냈다고 밝혔고, 앨런 연구소와 매니폴드 바이오도 각각 리뷰 작성과 신약 타깃 선별에 활용하는 중.
- 맥OS·리눅스 로컬은 물론 SSH나 HPC 로그인 노드로도 접근 가능해 기존 연구 워크플로우에 그대로 얹을 수 있는 구조.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베타로 열렸고,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 다듬어갈 예정.
개발 · 플랫폼
개발 · 보안
내 클로드가 남의 마인크래프트 성을 짓고 있었다는 버그 리포트
Potential session/cache leakage between workspace instances or consumer accounts
- 7월 4일 한 엔터프라이즈 ZDR(제로 데이터 리텐션) 워크스페이스 사용자가 클로드 코드 깃허브에 버그 리포트를 올림. 에이전트가 갑자기 "마인크래프트 사원을 짓기 위해 어떤 벽돌을 원하냐"고 묻더니, 작업 요약에서도 자신이 마인크래프트 사원을 짓고 있다고 태연히 설명했다는 내용.
- 신고자는 워크스페이스 간 캐시가 격리돼 있는 줄 알았는데 동료 세션이 섞였거나, 최악의 경우 컨슈머 플랜에서 새어 들어온 것이라면 엔터프라이즈 ZDR의 민감한 대화가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이 생긴다고 지적함. 사용 환경은 macOS, 클로드 코드 버전 2.1.199.
- 신고자 본인도 관련 없는 작업 디렉터리에서 세션을 시작했다가 실제 작업은 다른 디렉터리에서 진행된 정황이 있어, 이전 대화 압축 과정에서 자신의 로컬 설정 때문에 생긴 오염일 가능성도 함께 언급함.
- 댓글에서는 로컬 세션 파일(
~/.claude/projects/<경로>/<세션ID>.jsonl)에 문제의 텍스트가 실제로 있는지부터 확인해보라는 제안이 나옴. 로컬 컨텍스트 오염과 실제 계정 간 누출은 심각도가 완전히 다른 문제라서 원인 규명이 먼저라는 것. 이 글 작성 시점까지 앤트로픽의 공식 답변은 없음.
개발 · 웹표준
GET도 POST도 아닌 제3의 메서드, QUERY가 표준이 됨
🧩 How to Pass a Request Body in a GET Request? Meet the New HTTP QUERY Method (RFC 10008)
- IETF가 6월 새 HTTP 메서드 QUERY를 RFC 10008로 정식 발표함. 2010년 PATCH 이후 16년 만에 등장한 새 표준 메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기존엔 복잡한 필터·조건을 담은 조회를 하려면 URL이 너무 길어지는 GET을 억지로 쓰거나, 캐시가 안 되고 의미상 리소스 생성용인 POST를 조회에 오용해야 했음. QUERY는 GET처럼 안전(safe)하고 멱등(idempotent)하면서도 POST처럼 JSON 본문을 담을 수 있어 이 딜레마를 정면으로 해결함.
- 서버가 어떤 쿼리 포맷을 받는지 알리는
Accept-Query헤더도 함께 정의됨. 네트워크가 끊겨도 사이드이펙트 걱정 없이 그대로 재시도할 수 있다는 게 실무적으로 가장 큰 이점. - 다만 브라우저와 중간 프록시·CDN의 지원은 아직 따라오는 중이라 당장 도입보다는 지켜볼 단계.
산업 · 비즈니스
산업 · 규제
백악관이 먼저 막아선 AI 모델, GPT-5.6
- 오픈AI가 6월 26일 차세대 모델 패밀리 GPT-5.6 솔·테라·루나를 공개함. 솔이 가장 강력한 상위 모델이고, 테라는 5.5급 성능을 절반 가격에, 루나는 최저가 실속형으로 포지셔닝됨.
- 그런데 공개 방식이 이례적임 —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정부에 명단이 공유된 20곳 안팎의 "신뢰받는 파트너"에게만 코덱스와 API를 통해 제한적으로 먼저 열림. 미국 AI 기업이 모델을 대중에 내놓기 전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출시 제한을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
- 솔은 사이버보안 취약점 악용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 '미토스'를 넘어서지만 미묘하게 그 아래 수준에 머물도록 조정된 것으로 알려짐 — 국가안보 우려를 의식한 설계로 읽힘.
- 오픈AI는 이런 정부 개입 절차가 앞으로도 기본값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단 요청엔 따랐고, 몇 주 안에 더 폭넓은 공개로 넘어갈 계획. 샘 알트먼은 일반 사용자 공개도 조만간 이뤄지겠지만 초기엔 미국 한정일 수 있다고 언급함.
산업 · 반도체
훈련 경쟁은 끝, 이제는 추론 — 에칭드 8억 달러 들고 스텔스 탈출
Etched raises $800M, emerges from stealth with working AI inference chip
- 추론 전문 반도체 스타트업 에칭드가 7월 1일 스텔스를 벗고 총 8억 달러 조달 사실과 실제로 작동하는 칩을 동시에 공개함. 지난해 12월 유치한 5억 달러 라운드 기준 기업가치는 50억 달러.
- 칩(코드명 Sohu)은 TSMC 4나노(N4P) 공정에서 첫 시제품(A0)부터 바로 정상 동작했는데, 하드웨어 업계에서 A0 성공은 원래도 드물고 이렇게 빠른 첫 성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 대부분의 경쟁 하드웨어 업체가 첫 제품까지 7년 넘게 걸린 반면 에칭드는 3년이 채 안 걸림.
- 이미 10억 달러 넘는 고객 계약을 확보했고 400명 넘는 인력 다수가 엔비디아, 구글 TPU팀, 브로드컴, SK하이닉스, TSMC 출신. 투자자 명단에도 제인 스트리트, 허드슨리버트레이딩, 피터 틸, 앤드레이 카파시, 제프리 힌턴 등이 이름을 올림.
-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훈련에서 "누가 더 싸고 빠르게 서빙하느냐"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 랙 단위 제품은 올여름 첫 출하가 목표.
산업 · 빅테크
메타 데이터센터가 도시 재활용수를 오염시킴
Meta data center water discharges suspended after contaminating the city's reclamation water supply
- 와이오밍주 샤이엔시 상하수도위원회(BOPU)가 데이터센터의 '필앤플러시'(냉각계 시운전 세척) 및 폐쇄루프 냉각 폐수 반입을 전면 중단함. 지난 2월 정기 검사에서 시 재활용수 계통에서 희귀 세균 쿠프리아비두스 길라르디이가 검출됐고, 추적 결과 메타의 샤이엔 캠퍼스를 짓는 계약사 고트시스템즈(Goat Systems)가 오염원으로 지목됨.
- 고트시스템즈는 시 산업폐수 사전처리 규정을 위반한 '심각한 미준수' 상태로 분류됐고, 3월 24일 필앤플러시 방류 권한이 먼저 취소된 데 이어 이번엔 샤이엔에 연결된 모든 데이터센터로 중단 범위가 확대됨.
- 해당 세균은 토양·물에 자연 서식하며 대개 무해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종. 다만 식수 계통은 이번 사태로 영향받지 않았고, 오염된 재활용수 시설은 세척을 위해 앞으로 몇 달간 가동을 멈춘 상태.
-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확장이 지역 상하수도 인프라에 부담을 주는 사례가 반복되는 가운데, 규제 당국이 실제로 방류를 전면 중단시킨 흔치 않은 조치라 업계 전반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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